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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시장 개방 '비상'…"해외 로펌들이 몰려온다"

<앵커>

새해에는 국내 법률시장에 일대 지각 변동이 예고돼 있습니다. 한-EU FTA가 발효되면 해외 로펌들이 국내에서 활동할 수 있게됩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EU FTA가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 발효될 경우 바로 유럽 로펌들이 국내에서 자국 관련 사건을 맡을 수 있습니다.

2013년까지 국내 로펌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국내 사건도 수임할 수 있으며, 2016년 안에 국내로펌과 합작하거나 국내 변호사를 고용해 무제한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됩니다.

내년에 당장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 영국 대형 로펌들의 규모는 국내 1위 로펌과 비교해도 7배가 넘습니다.

자칫하다가는 법률시장을 내주다시피한 독일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이에따라 국내 로펌들은 그동안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와 소속 변호사들의 전문성 강화 등에 전력하며 대응책을 강구해왔습니다.

[신영무/대한변협 연수원장 : 전문성을 통해 기술력을 갖춰야 하고, 우수한 법률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수한 인재가 있어야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할 수 있죠.]

또 대한변협을 중심으로 변호사의 공익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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