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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에 파묻힌 차량들…정읍 이틀새 38cm '폭설'

<앵커>

지금 전북 정읍에 40cm에 가까운 기록적인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해안을 따라서 앞으로도 눈이 더  많이 올것 같다고합니다.

JTV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한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굵은 눈발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밤새 눈을 맞은 차량들은 아예 눈속에 파묻혀 겨우 형태만 알아볼 정돕니다.

꽁꽁 얼어붙은 도로 위에서는 줄줄이 차량이 미끄러지고 헛바퀴 도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박영민/전북 정읍시 연지동 : 보시다시피 차가 빠져나가기 힘들고 길도 얼어붙고, 정읍이 원래 눈이 많이 오긴 하는데 놀랐어요.]

어제(30일)부터 시작된 눈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설경보가 내려진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집중됐습니다.

어제 새벽부터 정읍에는 이틀째 거의 쉼없이 눈이 쏟아지면서 40cm에 가까운 기록적인 눈이 쌓였습니다.

고창에도 20cm가 넘는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군산과 순창에도 폭설이 이어졌습니다.

[이방웅/전북 정읍시 수성동 : 눈이 이렇게 와서 비닐하우스나 축사가 무너지면 농가에는 큰 타격이죠. 1년 농사인데...]

이번 눈은 새해 첫 날인 내일까지 많게는 10cm 가량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까지 뚝 떨어지면서 매서운 한파와 함께 폭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JTV) 정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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