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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식빵' 샀다던 김씨…"모두 내가 꾸민 일" 자백

<8뉴스>

<앵커>

쥐식빵을 샀다던 김 모 씨가 "모든 건 자신이 꾸민 일"이라고 자백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일이 커지자, 심리적 압박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논란이 된 '쥐식빵' 사건의 당사자인 제빵사 35살 김 모 씨.

사흘 전 SBS와의 통화에서 생각지 않게 일이 커졌다며, 힘겨운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 모 씨 전화통화 내용 (12월 27일) : 제가 지금 상당히 어려운 입장이거든요. 제가 조 만간에 연락드릴게요.]

그러면서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말 못할 진실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 씨는 다음 날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 자신이 쥐식빵을 구입했다던 파리바게트 측에 먼저 전화를 걸어 협상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파리바게트 관계자 : (전화를 하더니) '제가 가르마인데요.' 이러더라고요. 우리 쪽(파리바게트) 요구 사항이 뭔지 들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던 김 씨는 결국 오늘(30일) 이 모든 사건이 자신이 꾸민 일이었음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쥐식빵의 성분을 분석하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지금까지 분석결과를 토대로 볼 때 김 씨의 자작극일 확률이 높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빠르면 내일 감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국과원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 씨를 다시 불러 공식적으로 혐의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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