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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나 내리면 앉아"…'지하철 막말녀' 논란

<8뉴스>

<앵커>

지하철에서 젊은 여성이 노인에게 막말을 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비난이 빗발치는 등 파장이 큽니다. 벌써 신상정보까지 다 밝혀졌는데요. 윤리적으로 문제는 있지만 그래도 범죄는 아닌데, 지나치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지하철 안입니다.

노약자석에 앉은 여성이 자리를 양보해달라는 요구를 받자 반말로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여성 : 나 이제 내리니까 그때 앉아. 내리니까.]

옆에 앉은 할머니가 나무라자 되려 화를 냅니다.

[(인간이 뭐야? 아버지 같고 할아버지 같은 사람 한테…) 우리 아빠는 이러지 않아.]

깜짝 놀란 주변 사람들이 웅성거리자 소리를 지릅니다.

[내가 왜 이런 모르는, 어디서 굴러 떨어진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이런 소리를 들어야해?]

막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나한테 (말) 걸지마. 괜히 왜 말 걸다가 욕 먹어. 그러니까. 사람봐가면서 인간 봐가면서 건드려. (말세네 말세야…)]

이 동영상이 유투브와 트위터 등에서 유포되자 네티즌들의 문제의 여성을 비난하는 댓글이 빗발쳤습니다.

그러나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이라도 본인에게 허락 없이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여성의 홈페이지와 신상 정보를 공개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설치환,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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