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김진우(가명)군.
4개월간 피워온 담배를 끊기 위해 금연클리닉을 찾았습니다.
호기심에서 시작된 흡연이 이제는 습관이 돼버렸는데요.
매번 반복되던 금연 실패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현재는 금연 보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김규남/인제대 상계백병원 금연클리닉 교수 : 어쩔 수 없이 동료문화라는, 또래문화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피우게 되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고요. 혼자서 애쓰지 마시고 주위분들의 도움을 꼭 받도록 하시는 게 성공률을 높이는 지름길이 되겠습니다.]
수원의 한 금연학교.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흡연을 경험한 30여 명의 학생들이 교실로 들어섭니다.
먼저 일산화탄소 측정을 통해 금연 상태를 확인하고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는데요.
흡연의 위해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집단 상담이 이뤄집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꿈과 미래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금연의 필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이주연/금연학교 담당자 : 아이들의 미래를 보고 꿈을 찾도록 도와주시고 그것을 찾고자 하기 위해서 하나의 방법으로 금연을 하는 것, 그것을 조금 강조해 주신는 게 올바른 방법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 체벌식 교육에서 벗어나 이제는 대화와 이해를 통해 진행되는 금연교육.
가정에서부터 이러한 교육이 이뤄진다면 그 효과는 더욱 빠르게 나타납니다.
[교육 참여 학생 : 처음엔 굉장히 화를 내실 줄 알았는데 어머님이 먼저 미안하다고 말씀하셔서 마음이 불편했어요.]
[교육 참여 학생 : 혼자 금연하려고 했었는데 실패한 적이 많았어요. (부모님이) 옆에서 저랑 같이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전화를 통해 금연 상담이 이뤄지는 금연콜센터.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 때문에 청소년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지지자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이 금연지지자가 되어 금연에 대한 상담을 함께 받고, 곁에서 응원과 격려를 해줌으로써 금연결심을 강화시켜 주는 것인데요.
지지자가 있는 경우 청소년의 금연율은 더욱 높아진다고 합니다.
[윤예진/금연콜센터 : 아이와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시는 게 도움이 되고요, 또 그런 부분에서 막연하시거나 어려운 점이 생기신 다면 저희 전화상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담 상담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아이의 금연을 위해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는 자녀의 흡연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한 부모들의 실제 사례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담은 책자를 발간하여 무료배포하고 있는데요.
자녀의 금연을 도울 수 있는 올바른 소통방법까지도 함께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마켓&트렌드] 청소년 금연, 질책보다는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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