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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인천공항 '43분'…탑승수속도 미리 한다

<8뉴스>

<앵커>

인천공항철도가 10년 만에 완전 개통돼 내일(29일)부터 운행에 들어갑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40분 정도가 걸리고, 서울역에서 미리 탑승 수속도 할 수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역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을 잇는 인천국제공항철도 58km 전 구간이 10년 공사 끝에 완전 개통됐습니다.

내일 새벽 5시 30분 서울역에서 첫 탑승객을 맞습니다.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직통 열차는 43분, 6분마다 운행하는 일반열차도 중간 8개 역에 정차하면서 53분이면 인천공항에 닿습니다.

서울역이나 광화문에서 버스나 기존 철도 노선으로 1시간 20분에서 30분 가량 걸리던 시간이 절반 가까이 단축되는 셈입니다.

서울역 공항터미널도 함께 가동돼, 탑승객들은 발권과 수하물 처리 등 탑승 수속을 미리 할 수 있습니다.

[정연채/서울 중림동 : 무지하게 좋지. 말도 못하게 좋죠. 왜냐하면 더군다나 짐을 여기다 부치고 우리는 몸만 공항으로 가면…]

요금은 수도권 환승 할인이 적용돼 일반 열차 요금은 3,700원, 직통 열차는 13,3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대니 램/홍콩 사업가 : 한국에 자주 오는데, 이 철도가 아주 편리하네요. 훨씬 빨라서 시간이 절약돼요. 전에 버스를 이용할 땐 교통체증 때문에 힘들었거든요.]

국토해양부는 2012년 말까지 KTX를 인천공항철도에 연결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2시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구간도 운행시간이 28분으로 단축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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