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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 오래 봤더니 두통에 어질어질…근시까지?

<8뉴스>

<앵커>

3D TV 관심을 꽤 끌었는데요, 이 3D TV를 오래 시청할 경우 눈이 빨리 피로해 지고 두통이 나타나며 일시적으로 근시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들 특히 조심시켜야겠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에 잡힐 듯이 다가오는 영상, 생동감 넘치는 화면과 입체감.

3D TV를 오래 보면 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유영미/서울 천호동 : 오래보다 보니까 머리가 좀 아프고요. 어질어질 한거 같고.]

한 대학병원이 2D와 3D TV를 시청한 뒤 나타나는 증상을 비교 분석한 결과, 3D TV의 경우 시청한지 평균 54분 만에 TV를 끄고 싶을 정도의 눈의 피로가 나타났습니다.

2D에 비해 24분이나 일찍 강한 피로가 나타난 것입니다.

또 3D TV를 2시간 시청한 뒤에는 시청자의 57%가 두통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3D TV를 오래보면 일시적으로 근시가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종석/고대 구로병원 안과 교수 : 3D TV는 2D 영상이랑 다르게 깊이감이 있고 이러한 깊이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눈의 섬모체 근육이 끊임없이 수축을 하기 때문에 눈의 조절을 유발하게 되고 이러한 조절이 일시적으로 근시를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눈이 완전하게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의 경우 근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면서 3D TV를 보기 위해서는 화면에서 3~4m 정도 떨어진 정면에서 TV를 보고 1시간에 10분 정도는 쉬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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