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소통 '원활'…지하철·버스로 인파 몰려

<8뉴스>

<앵커>

자, 그럼 여기에서 퇴근길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서울광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 (네, 서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아무래도 길이 얼어붙었을 것 같은데, 퇴근길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출근 전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심각했던 오늘(28일) 아침 상황과 비교하면 같은 날 저녁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이곳 서울광장 주변 도심도 오히려 평소 퇴근길보다 더욱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도로가 얼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주요도로에 제설작업이 이뤄졌고, 워낙 차량을 몰고 나온 사람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교차로의 병목구간에서는 아직 갓길에 쌓인 눈 때문에 잠시 차량들이 멈칫하지만 큰 흐름엔 지장이 없어보입니다.

눈소식에 차량을 놓고 나온 시민들이 지하철 등으로 몰리면서 오히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출근길에 증편 운행까지 하면서 시민들을 실어날랐던 지하철에는 퇴근길에도 어김없이 역마다 인파로 붐비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을 잇는 광역버스 정류장에는 초저녁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고, 시내버스를 이용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