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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천정배 돌출발언, 선뜻 대화 제안 어려워"

"야, 내년엔 국회 중심으로 대화해야"

이재오 특임장관은 28일 새해 예산안 처리에 반발한 야당의 장외투쟁이 일단락된 것과 관련, "이제 해도 바뀌는데 2010년은 2010년으로 끝내고 2011년에는 국회를 중심으로 대화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통화에서 "주요 법안 처리 등 국회에 할 일도 많은데 야당은 1차 투쟁으로 끝내고 다시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나 박지원 원내대표를 직접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그럴 계획이 없지만 (나는) 언제든지 대화의 문이 열려져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놨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12일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 처리에 반발해 농성 중인 손 대표와 대화하기 위해 서울광장을 찾았다가 면담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야당이 먼저 대화하자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여야 원내대표가 대화의 테이블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 26일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이명박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이런 돌출발언이 나오면 여당이 선뜻 대화하자고 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전날 박근혜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이 출범한 것과 관련, "정치인은 주변에 자문해 줄 교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면서도 더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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