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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적 대신 '북한군·정권은 우리의 적' 명기하기로

국방부, "사실상 주적 개념의 부활"

<앵커>

국방부가 올해 국방백서에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을 명기하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된 '주적' 표현 대신 '우리의 적'이 된겁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모레(30일) 발간할 올해 국방백서에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포격 같은 위협이 지속되는 한, 그 수행 주체인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란 표현을 명기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사실상 주적 개념의 부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사실상 주적 개념을 살린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북한군은 물론 북한 정권까지 우리의 적임을 명확히 규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주적'이란 표현은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주적'이라는 표현을 쓰면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주변국은 '부수적인 적'으로 해석될 수 있어 부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냉전시대의 서독도 동독과 소련을 '군사적 위협'으로만 표현했고 현재 대만도 중국을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명기하고 있을 뿐 주적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고 있습니다.

군은 또 적 개념에서 북한 주민을 제외하고, '위협이 지속되는 한 우리의 적'이라는 단서를 둔 것은 향후 남북관계를 고려한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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