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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백서 "북한 정권·북한군은 우리의 적" 표기

<8뉴스>

<앵커>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국방백서의 주적 표기 논란이 "북한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으로 최종 정리됐습니다.

'주적' 대신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으로 대체된 건데,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정영태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국방부는 이번주 발간할 올해 국방백서에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포격 같은 위협이 지속되는 한, 그 수행 주체인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란 표현을 명기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우리의 적'이라는 이번 표현이 사실상 주적 개념의 부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사실상 주적 개념을 살린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북한군은 물론 북한 정권까지 우리의 적임을 명확히 규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주적'이란 직접적 표현은 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이 주적'이라는 표현을 쓸 경우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주변국은 부수적인 적'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어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냉전시대의 서독도 동독과 소련을 '군사적 위협'으로만 표현했고 현재 대만도 중국을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명기하고 있을 뿐 주적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고 있습니다.

또 '위협이 지속되는 한 우리의 적'이라는 단서를 둔 것은 앞으로의 남북관계를 고려한 판단이라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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