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김동수 씨를 좌절하게 하는 것은 최소한의 생존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현실이다.
혼자서는 먹을 수도, 입을 수도, 화장실을 갈 수도 없고, 미치도록 가려운 곳을 긁을 수도 없어 몸부림을 쳐야한다.
반 평도 안되는 작은 침대가 그의 세상 전부가 되어버렸다. 스스로 숟가락을 들고 밥을 먹는 기쁨이 그렇게 큰 것일 줄 몰랐다는 동수 씨.
아내는 그런 동수 씨를 위해 양쪽 팔을 잃은 한 아주머니를 찾아가 홀로 밥먹는 방법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동수 씨에게 보여줬고, 동수 씨는 애를 쓴 끝에 홀로 밥먹기에 성공했다.
늘 곁을 지키며 간호하고 응원하는 가족들은 하나같이 눈물을 흘렸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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