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밤이면 식당일을 하면서도 하루종일 '다 큰 아기'라 부르는 남편을 돌보는데 여념이 없다.
6살 어리지만 남편이 팔다리를 수술할 때 운전면허를 응시할 정도로 의지가 강하고, 이가 없는 남편을 위해 자신의 식성을 바꿀 정도로 사려 깊은 아내.
첫사랑으로 만나 결혼했다는 동수씨 부부의 정은 사고 이후 더 애틋해졌다.
이런 아내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동수씨의 마음은 편치 않다.
동수씨는 절망할 때마다 곁에서 힘을 주는 아내를 위해 글쓰기를 연습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선 동수 씨. 추억이 깃든 안면도 앞바다에서 아름다웠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성심성의껏 쓴 편지를 아내에게 건냈다.
"당신이 내 손과 발이 되어 줘 고맙다"는 이야기로 시작된 동수 씨의 편지에 모두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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