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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할 수 밖에 없는 북한…"서해 5도 침공 가능"

<앵커>

북한이 내년에 서해 5도를 직접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 산하 연구기관이 밝혔습니다. 후계체제를 공고하게 하려면 도발을 계속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소가 내년도 정세전망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는 "연평도 공격은 북한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후계 체제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은 다양한 형태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북한이 서해 5도를 직접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정부 연구기관이 북한의 직접 침공 가능성을 공식 보고서를 통해 밝히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소는 또 북한이 여러 방면에서 3차 핵실험 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도 언제든지 실행할 준비를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연구소는 우리 정부의 해법으로 김정은 후계체제가 핵 대신 선택할 수 있는 평화체제를 제시하는 게 핵심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앞두고 내년 강성대국 대문 진입의 목표 달성은 경제 악화로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 군은 오늘(27일)부터 31일까지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제외한 동해와 서해, 남해 23곳에서 올해 마지막 해상 사격훈련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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