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동성애자의 합법적 군복무가 허용된 것처럼 동성간의 결혼을 합법화하는 것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과의 회견에서 "동성결혼의 합법화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형성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종전보다 진일보한 입장을 나타냈다.
바이든 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동성커플이 법적인 보호를 받고 이성 부부와 같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까지는 지지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동성간의 합법적 결혼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동성애자임을 공개할 경우 군 복무를 할 수 없도록 한 '커밍아웃 금지법'을 철폐하는 법안에 서명한 후 "동성커플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법적인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자신의 한계선이라고 밝혀 동성결혼의 합법화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그러나 "동성간의 결혼에 대한 미국의 여론이 점차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은 아프가니스탄에서 3년내 미군의 전투임무가 종료돼 2014년에는 병력의 철수가 완료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바그람과 칸다하르에 아프간 병력에 대한 훈련 임무를 수행하는 기지를 남겨둘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바이든 "동성결혼 합법화 피할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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