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탄절을 앞두고 유럽지역에는 또 다시 폭설과 한파가 덮쳐서 교통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프랑스 북부지방에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공항 당국은 항공기에 달라붙은 얼음을 녹이는 액체가 모자라 각 항공사에 운항 항공기 대수를 절반 정도로 줄여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에미리야/에어프랑스 공항 지점장 : 불편을 끼쳐드려서 승객들과 항공사 직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 공항의 터미널 지붕 일부에 눈이 쌓이면서 붕괴에 대비해 여행객 등 2천여 명이 터미널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각 지방으로 향하는 떼제베의 경우 운행속도가 지연되면서 밤시간대에는 운행 취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성탄절 연휴의 끝인 내일 저녁까지 정상적으로 출발하지 못하는 여행객이 2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럽 중부의 벨기에 브뤼셀 공항과 독일 주요 공항들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은 반면, 지난 주말부터 마비됐던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은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대부분 정상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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