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악화 되던 미국과 중국 관계가 최근 들어 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중국을 북한 도발의 방관자로 비판하지 않고 최근 들어 다시 책임있는 국가로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이 지난 9일 북한을 방문한 점을 지적하면서, 한국의 사격훈련에 대응하지 않도록 북한을 자제시킨 중국의 역할을 미국 정부가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도 중국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북한을 자제시키는 데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미국 정부가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불과 2주일 전만 해도 미국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묵인했다며 중국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에 대해 확실히 대응하지 않을 경우 미국도 생각이 있다면서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관계가 다시 우호적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다음달에 미국을 방문할 때 오바마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여는 방안도 적극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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