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세관이 밀수하다 적발된 짝퉁 명품을 모아 소각했습니다. 무게만 150톤, 진짜 명품이라면 싯가 2,300억 원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고급 상표의 명품 가방들, 값비싸 보이는 고급 시계들.
그러나 모두 진짜 명품 상표를 위조한 가짜들입니다.
식용 불가 판정을 받은 녹용도 한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이 물건들은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인천 세관이 압수한 상품들.
대부분 유명 상표를 위조한 가짜 명품들이거나 밀수입하다 적발된 농산물들입니다.
싯가로는 2,300억 원, 분량은 150톤에 달합니다.
[박천만/인천본부세관 조사감사국장 : 일확천금을 노리는 밀수범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한편 국내 소비자들의 의식 전환을 위해 공개 폐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세관은 모두 662건, 1조 5천억 원어치를 적발했습니다.
압수한 밀수품 전체 가격을 지난해보다 8% 줄었지만,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 밀수 단속 건수는 지난해보다 6배 늘었다고 세관은 밝혔습니다.
세관은 상표를 제거할 수 있는 의류 등은 폐기하지 않고 국내외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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