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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박람회에 구직자 '북적'…공기업 인기 실감

<8뉴스>

<앵커>

84개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기관들이 내년에 1만 명의 정규직과 1만 명의 인턴직원을 채용합니다. 사상 처음으로 공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권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에선 처음으로 열린 공공기관 채용 박람회장에는 오늘(22일) 하루 1만 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몰렸습니다.

정년이 보장되는데다 근무 형태가 안정적이고 채용 때 이른바 스펙에 따른 차별이 덜하는 점이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김재욱/대학졸업생 : 학교도 솔직히 서울권 대학이 아니니까 지방대학 이라서 공공기관은 그런 걸 중요시 안하니까.]

[이소정/대학교 4학년생 : 안정적이고 좀 노후를 생각했을 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와보게 됐어요.]

박람회장에선 즉석 모의 면접도 실시됐습니다.

진짜 면접 못지않게, 상담사와 구직자 모두 진지합니다.

면접 화술부터, 첫인상을 좋게 만드는 방법도 배웁니다.

박람회에 참여한 도로공사와 코트라 등 84개 공기업을 포함해, 280여 개 공공기관은 내년에 모두 1만 명의 정규직과 1만 명의 인턴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원전 수주 등 공기업의 해외 진출이 늘면서 정규직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3천명 정도 늘었습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경영도 많이 효율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 바탕으로 이제 신규 인력을 많이 채용을 해서 보다 나은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는 내일까지 열립니다.

정부는 이번 박람회에 대한 반응을 살펴본 뒤에 내년부터 정례화할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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