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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놓고 있다가 허 찔려"…여야, 무능외교 질타

<8뉴스>

<앵커>

연평도 사격훈련을 놓고 러시아 주도로 유엔안전보장 이사회가 열려, 우리 정부 입장이 매우 난처했는데요, 우리 외교의 허점을 드러냈다며 여야 할 것 없이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긴급 현안보고, 러시아가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을 문제 삼았던 것을 놓고 외교부의 무대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비난했던 것만 믿고 손 놓고 있다가 막판에 허를 찔린 무능 외교의 전형이었다는 겁니다.

[구상찬/한나라당 의원 : 사전외교를 하지 않고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급한 불만 끄러 다니는 소방차 외교를 하고 있다….]

[정동영/민주당 의원 : 한중관계는 수교 이후 18년 만에 최악의 관계에 들어가 있는 것이고, 한반도는 열강 강대국 이익들의 각축장이 되어 있는 것이고…]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대북 규탄성명에는 중국만 반대했을 뿐 결국 러시아는 동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이번에 러시아는 분명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그러니까 러시아와 중국을 동일 선상에서 보시면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유엔 안보리 소집은 결과적으로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규탄하는 장으로 활용된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장관은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북한과 핵 사찰 합의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리처드슨 주지사는 북한 핵 문제를 협의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김현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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