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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속도 전쟁이다"…PC 위협하는 '스마트폰'

<8뉴스>

<앵커>

지난해 말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선보이면서 본격화 된 스마트폰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초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경쟁에 이어, 이젠 속도 경쟁이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팬택이 오늘(21일) 출시한 신형 스마트폰 베가엑스입니다.

퍼스널 컴퓨터용 DDR2 메모리를 탑재해 기존 스마트폰보다 인터넷 검색과 프로그램 처리 속도를 2배 가까이 높였습니다.

[임성재/팬택 마케팅 본부장 : 기존의 스마트폰의 속도보다 1.5배에서 2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결국에는 스마트폰이 PC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경쟁에 뒤져 국내 판매 대수에서 업계 3위로 체면을 구겼던 LG도 뒤늦게 만회에 나섰습니다.

기존 박리다매식 전략을 버리고 내년부터는 노트북용 CPU를 장착해 처리 속도가 월등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선두 주자인 삼성과 애플도 노트북 컴퓨터 성능에 육박하는 처리 속도를 갖춘 스마트폰을 준비 중입니다.

사용자들이 컴퓨터와 비슷한 용도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면서 애플리케이션의 다양성보단 처리 속도가 더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정현/숭실대 컴퓨터학과 교수 : 일반 PC에서 사용하던 고급 소프트웨어까지 처리해야 될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이 얼마나 빠른 CPU를 가지고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집니다.]

지난해 말 애플 아이폰의 국내 상륙 이후 불과 1년 만에 7백만 대 규모로 시장이 커진 스마트폰이 이제는 기존의 컴퓨터 고유 영역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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