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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관 '쪽방'

'쪽방의 이야기'

낡은 여인숙이나 여관을 고쳐서 만든 가로 120cm, 세로 240cm인 쪽방.방이라고 하기도 힘든 곳에 과연 누가 살고 있을까?

쪽방 사람들은 추위뿐 아니라 '질병'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 기초생활 수급자는 "한 달에 40만 원 정도 나오는 돈으로 근근이 살고 있다"라며 "날씨도 춥고 몸도 아픈데다 일도 하지 못해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빈곤과 맞서 싸울 힘조차 없는 사람들, 병마에 지쳐 있는 무기력한 사람들이 사는 쪽방은 전국 13개 지역에 8,000여 개가 있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중구 남대문로, 용산구 동자동, 종로구 돈의동과 창신동 일대로, 서울시의 쪽방 수는 모두 5천7백 개 정도이다(전국 약 8천 개).

조사 대상자의 60%가 기초생활보장제도에 따른 수급자로 생계급여를 받는 저소득 가구인데 생계급여를 포함한 월평균 가구 소득은 30~45만 원에 불과하다.

집세는 날마다 5~6천 원씩 사용료를 내는 일세가 주종을 이루고 한 달 평균 12만~18만
원에 달해 가구별 주거비 부담비중은 평균 48% 다시 말해서 소득의 절반을 집세로 내고 있다.

전문가는 "쪽방은 노숙자로 전락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거치는 곳이 바로 쪽방이라고 한다. 또한, 이들은 일할 이유와 일할 의욕을 모두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조건 없는 생계비 지원보다는 스스로 살아가려는 의지가 남아 있는 쪽방 거주자를 선별해서 지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쪽방'

의지할 곳 없는 그들의 삶은 마냥 구원의 손길에 운명을 맡기는 시한부의 삶이다. 나눔의 사회라고 하지만 일방적인 도움보다는 정책적인 대안과 실천이 필요하고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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