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시니어타운.
이곳에 입주한 정용석 씨는 요즘 아침 일찍 일어나는 일이 즐겁습니다.
[발가락이 맨 앞쪽으로 가게 하시고요. 상체는 앞으로. (아~ 앞으로 하고…)]
[정용석/입주자 : 이제 나이가 들면요. 건강이 가장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건강을 지켜주는게 뭡니까. 친구들이 있어야 됩니다. 같이 어울려서 같이 놀고 같이 즐기고 같이 운동하고 그런 시설이 있다는게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생활입니다.]
바쁜 생활을 보내다 은퇴를 하면 무료한 생활속에 오히려 노화도 빨리오고 건강도 약해지기 쉬운데요 시니어타운 입주자들은 치열하게 살았던 중년에 느끼지 못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영자/입주자 : 동호회가 제가 알기로는 한 열 개 있는거 같아요. 딱 만나면 전부 밝은 표정이에요. 저도 그래요 저도, 항상 웃고다녀요.]
이처럼 활기찬 노년을 원하는 은퇴자가 늘어나면서 시니어타운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노년층이 모여 사는 주거공간이 아니라 문화, 레저, 교육, 의료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시설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박성민/시니어타운 이사장 : 돌아가실 때까지 케어가 가능 한 그런 시설이 되야 되기 때문에 요양원이라든가 메디컬케어 병원이 또한 같이 있어야 되는 컨퍼런스가 필요한 것이고 요즘은 커뮤니티 공간 하드웨어적인 커뮤니티공간도 필요하지만 소프트웨어적인 커뮤니티공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복합시설로 바뀌게 되는게 추세입니다.]
시니어타운은 나눔의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황혼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나눔에 있다는데 뜻을 같이한 입주자들이 자선음악회를 열었는데요.
꼭 맞잡은 노부부의 손에서 나눔으로 더 커지는 인생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통계청은 2026년이면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65살 이상 노인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빠른 고령화 속도만큼 시니어타운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돈이 들어가는 데다 남은 여생이 달려있는 만큼 꼼꼼한 체크가 필요합니다.
먼저 실버타운은 위치에 따라 교통이 좋은 도심형, 자연환경이 좋은 교외형, 둘의 장점을 고루 갖춘 준도심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직접 발품을 팔아 위치를 살펴보고 본인의 성격에 맞는 선택을 해야합니다.
또 문턱이 없고, 응급호출기, 미끄럼 방지 욕실타일 등 노년층에게 적합한 설비들이 구비되어 있는지, 각종 부대시설과 전문인력이 상주하고 있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김남조/시니어타운 체험 참가자 : 제가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체험해봤는데 귀족이 된 느낌이고 노후에 남편하고 잘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에서 은퇴했지만 인생에서 은퇴는 없다! 젊은이 못지않게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시니어세대들.
거대 소비자로 떠오른 이들을 잡기위해 시니어타운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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