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부산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현장 모습입니다.
청약 1순위에 마감되고 몇 년 만에 떳다방이 등장하는 등 민간 분양시장의 훈풍을 예고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기운이 서울 수도권까지 북상하기엔 벅찬 걸까요?
지난 주 청약을 마친 서울의 한 뉴타운 단지, 한겨울 추위에도 많은 사람이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등 청약 전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청약 후 결과는 달랐습니다.
1순위 청약 결과 59㎡를 제외한 84㎡ 이상 일부에서 미달이 됐는데요.
11월부터 지금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분양된 민간분양 단지는 총 10여 곳.
극히 일부만 청약 마감됐을 뿐 대부분 공급가구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보통 연말이면 건설사들이 계획했던 분양물량을 밀어내기 하느라 한창이지만, 올해는 한산하기까지 합니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김은진/부동산정보업체 팀장 :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정부에서 공급하는 보금자리 주택이 있고요. 민간분양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분양가가 수요자들이 생각하는 만큼의 가격 메리트가 크지 않다보니까.]
또 최근에는 서울·수도권 3만여 가구 미분양단지 중에서 좋은 집을 고르겠다는 실수요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양지영/부동산정보업체 팀장 : 굳이 청약통장을 사용해서 청약 기회를 잃어버리기 보다는 층과 향을 고를 수 있는 미분양을 고르는 수요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수도권 집값이 확실한 오름세로 돌아서지 않고 있고 고분양가 논란이 이어지는 한 당분간 청약심리는 쉽게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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