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포공항에서 승객을 독차지하기 위해 조직을 만들어 폭력을 휘둘러온 택시기사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김포공항의 택시 승강장.
검은색 택시 한 대가 들어오자 주변에 있던 택시 기사가 90도로 인사를 합니다. 다른 기사들은 이 택시를 걸레로 닦느라 바쁩니다.
검은 택시의 주인인 47살 이모씨는 지난 2001년 이후 이곳에서 인천 택시 기사들 40여명이 소속된 조직을 이끌며 '회장'으로 불려왔습니다.
회장과 기사들은 김포 공항 일대에서 손님을 태우려는 다른 택시 기사들을 흉기로 위협하거나 마구 때려 승객을 독차지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택시기사 모임은 또 마치 조직폭력배처럼 배신하면 보복한다 등의 12가지 행동 강령까지 있었습니다
호객 행위도 조직적이었습니다.
택시 승강장 제일 앞 자리 4곳을 맡아놓고 각각 승객 운송과 호객 담당으로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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