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기는 부산입니다. 겨울철 별미인 가덕대구가 제철을 맞아 부산 앞바다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잡아올린 싱싱한 대구로 수협 공판장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을 헤치고 항구로 들어오는 어선에는 펄펄 뛰는 대구가 가득합니다.
새벽이 빚어낸 만선의 기쁨에는 올해 가장 춥다는 추위도 한몫 했습니다.
[권현수/어민 : 날이 추워도 몇 마리 올라오는 갑네. 원래 안 나왔는데 오늘 날이 춥고 이러니까 이제 물고기가 살라고 올라오는 것 같아요. 몇 마리 되네요.]
알이 통통하게 오른 암놈부터 어른 한 명이 들기도 힘든 큰 놈까지 시장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돕니다.
서해에서 잡히는 대구는 크기가 왜소해 왜대구로 불리는 반면 가덕대구는 큰 몸집과 뛰어난 육질이 매력입니다.
[김영대/어민 : 육질도 좋고, 맛도 있지만 또 잘 안 죽습니다, 대구가. 얕은 물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여기 살려놔도 잘 안죽고 깊은 데 있는 것은 색깔이 하얘가지고 잘 죽어요. 그래서 가덕 대구는 표가 납니다.]
요즘 위판되는 가덕 대구만 하루 1천 마리 수준으로 이달 말쯤에는 하루 2천 마리 이상이 이곳을 통해 유통됩니다.
4kg 대구 암컷 한 마리는 현지 소매가 기준으로 5만 원 정도지만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헌에도 남아있는 가덕도 특산물인 대구는 10년 전 만해도 한해 10마리도 채 잡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획을 금지하고 수정란 방류 사업으로 옛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손성범/의창수협 유통사업과장 : 해마다 저희들하고 강서구청에서 대구방류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늘어나는 추이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원하고 담백한 맛으로 겨울철 별미로 불리는 가덕 대구가 제철을 맞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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