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교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연평도관련 긴급 회의가 오늘(20일) 새벽에 진행이 됐었는데, 성명을 채택하지 못하고 무산됐습니다.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지성 기자, 외교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이 임박하자 이곳 외교부도 연평도 상황과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한반도 긴장 사태에 관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의장 성명 채택을 비롯한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하고 끝남에 따라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대다수 이사국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비난하는 내용을 의장성명에 담자는 데 동의했지만, 중국의 반대로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우리 우방국들과 함께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한편, 연평도 사격 훈련은 주권국가로서 정당한 행위라는 입장을 계속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북한의 최근 도발에는 우라늄 농축과 같은 핵 개발 비난국면을 벗어나고 한반도를 분쟁 지역화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음을 국제 사회에 알릴 계획입니다.
특히,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즉 NLL을 무력화하려는 시도에 맞서, NLL은 1953년 설정된 이후 줄곧 우리가 실효적으로 관할해오고 있는 경계선이라는 사실을 설명할 방침입니다.
앞서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전 실국장회의에서 유엔 안보리 논의를 비롯해 연평도 사태에 대한 외교적 대응책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강조했는데요.
지금 해외 공관에도 긴급 대비태세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혹시 있을지 모를 북한의 추가 도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에도 북한이 도발할 경우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 협정, 유엔 헌장에 명백히 위반된다는 점을 각국 주한 대사들에게 설명하고 앞으로 강력한 대북 규탄 움직임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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