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이순간 군 관계자 외 가장 긴장할 사람들은 역시 연평도 주민들입니다. 오전부터 방공호로 대피한 주민들, 불안감 속에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연결해보겠습니다.
김도균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연평도에서 군의 사격 훈련이 재개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입니다.
오전 9시쯤부터 신속히 대피해 달라는 비상 대피령이 방송되면서, 지금은 주민 모두 가까운 방공호와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 연평도에는 주민 100명과 공무원 85명, 취재진 70여 명 등 모두 28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면사무소 직원과 해경 등 상주하고 있는 공무원들도 군의 통제에 따라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아직 북한의 대응 사격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지만, 주민들은 지난달 23일 북한 포격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군과 경찰은 통제구역 내에 있는 대피소 10곳에 군 간부 1명과 장병 1명씩을 배정했습니다.
군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훈련 시간 동안 민간인의 움직임을 철저히 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군은 사격 훈련이 끝난 뒤에도 북한의 동향 등을 살펴 본 뒤 주민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대피 해제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평도 인근 백령도, 대청도 등의 주민들도 방공호 등으로 대피한 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휴전선과 2km쯤 떨어져 있는 경기도 연천군 황산리 민통선 마을 주민들 70여 명도 북한군의 무력도발에 대비해 오늘 오전 10여 km 떨어진 군남면으로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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