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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에 주민 대피령…290여 명 머물고 있어

<앵커>

서해 5도 전역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연평도는 지금 일촉즉발의 긴장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감 속에 방공호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사격 훈련을 앞두고 연평도 주민들 모두 방공호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연평 면사무소는 오전 9시쯤부터 주민들에게 필요한 짐을 꾸려 가까운 방공호나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해 달라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현재 연평도에는 주민 100명과 공무원 85명, 취재진 70여 명 등 모두 29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종종 걸음으로 연평초등학교와 농협 근처에 마련된 방공호 등으로 속속 들어간 상태입니다.

면사무소 직원과 해경 직원 등 상주 공무원들도 군의 통제에 따라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아직 사격 훈련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주민들은 지난 달 23일 북한의 포격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군과 경찰은 통제구역 내에 있는 대피소 10여 곳에 군에 간부 1명과 장병 1명씩을 배정해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대응 사격이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북한의 동향 등을 살펴 본 뒤 주민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대피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평도 인근 백령도, 대청도 등에도 주민대피령이 내려져 서해5도 전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또 짙은 안개로 인해 지연됐던 연평도, 백령도행 여객선의 운항은 사격 훈련 예고와 함께 전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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