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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증시] 오너 경영 기업이 '위기에 강하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경영환경이 어려운 시기에는 오너가 경영하는 기업이 성과가 더 좋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자금동원력과 빠른 의사결정 때문인데요. 성공적인 오너 기업으로는 한국의 삼성과 월마트와 BMW를 꼽았습니다.

오너 경영 기업들의 가장 큰 장점은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하는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위기가 왔을 때 과감한 투자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뉴스위크 특집판이 보도했습니다.

뉴스 위크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등의 논문을 인용하면서 성공적인 오너 기업으로 삼성과 월마트, BMW를 꼽았습니다.

특히 삼성의 경우 1977년, 당시 이건희 회장은 고 이병철 부친을 설득해 한국반도체 지분 50%를 인수하는 과감한 투자를 감행하면서 지금의 삼성을 일궈낸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적시에 투자를 감행할 수 있는 자금 원동력도 오너 경영 기업의 장점입니다.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미국과 유럽의 오너 경영 기업의 부채비율은 25%였던 반면 전문 경영인이 경영하는 기업의 경우는 부채비율이 40%에 달했습니다.

즉 위기가 닥쳐 투자를 할 때도 현금을 많이 쌓아둔 오너 경영 기업이 제때 투자를 할 여력이 크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벨렌 빌라롱가 하버드대 경영대학 교수가 지난 2006년 부터 3년 동안 미국과 유럽 기업 4000여 곳의 성과를 비교해보니 오너 경영 기업들이 다른 기업보다 매출 신장세는 2%, 시장 가치는 6% 가량 높았습니다.

뉴스 위크가 제시한 오너 경영의 또다른 장점은 주주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덜 작용해서 소신 경영이 가능하다는 것과, 인재 이탈률이 낮다는 점 등 입니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오늘날엔 오너 경영 기업이라고 무능한 자녀가 무조건 중역 자리를 차지하지는 않지만, 검증이 되지 않은 2, 3세가 경영 일선에 나설 경우 위험이 크다는 것입니다.

또, 대부분의 오너 기업이 전문적인 외부 경영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도 설립자가 사망했을 때 문제에 직면하고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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