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의 한 아파트, 105제곱미터 전셋값은 4억 5천만 원, 2년 전에 비해 1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정영주/공인중개사 : 강남권에 공급량이 부족하다보니까 겨울방학, 학기초 학군 수요 증가로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매를 유보하고 전세로 눌러앉는 수요자가 많다보니까 현재는 전세 대기자가 많은 상황입니다.]
서울지역의 전셋값이 급등하고 물량이 소진되면서 그 여파가 수도권으로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가까워 수도권 전세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는 광명과 용인지역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광명시에 위치한 이 아파트의 경우 109제곱미터 전셋값은 2억 1천만 원으로 보름 사이 3천만 원 상승했습니다.
용인지역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가을부터 시작된 전세값 상승세에 분당, 판교 지역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유입되면서 전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이 단지 105제곱미터의 전세값은 평균 1억 6,500만 원 선으로 일주일 사이 2천만 원 가량 올랐습니다.
그나마도 물건이 없어 수요자들은 그냥 돌아서기 일쑤.
[김명호/공인중개사 : 현재 매물 개수는 중소형 아파트는 없는 상태고 대형 아파트는 단지별로 2~3개 정도 나와 있습니다. 갈수록 찾는 사람은 늘고 있는데 물건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런 전세값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박상언/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 : 아직도 내년도에 주택 매매 시장에 대해서 확연하게 상승하리라는 이런 부분이 좀 심리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눌러 앉으려는 수요가 전세 시장에 몰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상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데다, 수요에 비해서 시장에 회전되고 있는 신규 전세 물량마저 줄고 있어 세입자들의 전세살이는 더욱 팍팍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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