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파주의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또 발생했습니다. 경북에서는 구제역이 일단 주춤한 상태인데 경기지역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곳은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산남리의 한우 농장입니다.
지난주 구제역이 발생한 파주 부곡리 젖소농장에서 남서쪽으로 19km 떨어진 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의 한우 백여 마리와 반경 5백 미터 안에 있는 다른 한우 5백여 마리도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경기도 연천과 양주 각각 한 곳, 그리고 파주 두 곳까지 합쳐 경기도에서만 네 건의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인근의 고양시와 김포시, 그리고 포천시 등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고양시 증산동에서는 이미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상태입니다.
이 농장의 경우 구제역이 발생한 파주 교하읍 농장을 출입했던 도축 차량이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2주 정도 되는 점을 고려해, 경기 북부 지역의 경우 이번 주초가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처음 구제역이 발생했던 경북 지역은 지난 14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경북 지역에서 이미 살처분된 한우에서 뒤늦게 구제역이 확인되는 경우도 있어 전국 구제역 발생건수는 모두 4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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