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평도에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날씨만 좋으면 오늘(20일)이라도 사격훈련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 유엔 안보리에서는 연평도 훈련계획과 관련한 긴급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찬반논란이 치열합니다.
먼저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일요일 오전 11시, 우리시간 오늘 새벽 1시경부터 시작된 안보리의 한반도 긴장 관련 긴급회의는 첨예한 의견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회 두 시간 반을 지나 잠정 휴회가 선언된 뒤, 각국 대사들은 삼삼오오 모여 개별적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지금 두 가지 문건을 놓고 논의중입니다.
첫 번째는, 회의소집을 요구했던 러시아가 내놓은 안으로, 남북한 양측의 자제와 긴장완화 노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영국이 내놓은 안으로, 먼저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일으킨 북한을 규탄하고, 북한의 행위가 이번 긴장 상황의 원인이 됐음을 명시한 뒤 관련국의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영국의 안은 미국 일본 프랑스 뿐 아니라 우리 정부와도 입장 조율을 거친 것입니다.
회의는 현재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공개로 전환되면, 현재 밖에서 대기중인 남북한 양측 대사들은 회의장 안에서 공식 발언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우방인 미국, 일본 등 한국의 우방들과, 러시아측 입장의 차이가 여전히 커서 회의가 결론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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