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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시아, 강력 반대…주변 4강 외교대치 가속

<8뉴스>

<앵커>

이번 훈련에대해서 중국과 함께 러시아도 이례적으로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평도 사격훈련이 한반도 주변 4대 강국의 기싸움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연평도 사격훈련 계획을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 강국에 사전 통보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17일) 류우익 주중 대사를 불러 자제를 촉구한 데 이어 오늘은 성명을 내고 훈련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중국 CCTV 앵커 : 중국 외교부는 사태를 악화시키고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어떤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도 한국과 미국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사격훈련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 대해서도 군사적 도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우리 군의 훈련 계획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전적으로 정당한 훈련입니다. 북한에 대해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연평도 사격훈련 계획을 놓고 미국·일본과 중국·러시아의 가파른 외교적 대치전선이 형성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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