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년 넘게 끌어온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진행중인 매각 절차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금융권 최대 매물로 관심을 모았던 우리금융 민영화가 다시 표류하게 됐습니다.
이미 우리금융 매각에 대한 예비입찰의향서를 받았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현 상황에선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며 매각작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공자위는 또 우리금융과 별도로 입찰참가의향서를 받았던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에 대한 분리 매각 절차도 함께 중단시켰습니다.
[민상기/공적자금관리위원장 : 입찰 절차를 진행할 경우 우리 위원회가 의도했던 유효경쟁을 통한 지배지분의 매각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습니다.]
공자위는 앞으로 소수지분을 나눠서 매각하거나 수의계약을 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 발표하기로 했지만 정확한 시점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에앞서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우리금융 컨소시엄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내며 우리금융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며 입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공자위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다 우리금융을 다시 시장에 내놓겠다는 방침이지만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주고 살 주체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매각 작업이 상당기간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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