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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에는 '협찬', 외주사에는 '간접광고' 허용

<8뉴스>

<앵커>

방통위는 정체된 광고시장을 키우고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광고 시장의 규제를 과감히 풀기로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류 열풍 이후 주연급 출연료가 폭등하면서 드라마 제작비는 편당 3, 4억, 많게는 20억 원까지 들어갑니다.

드라마 제작사는 협찬을 통해 제작비를 충당하지만, 방송사는 이마저 불가능해 거의 모든 드라마를 외주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의무 외주비율도 제작비가 비싼 드라마 위주로 채우다 보니 대형 드라마 제작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독립제작사들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우선 제작에 필요한 신규 재원이 유입되도록 방송사에는 협찬을, 외주 제작사에는 간접 광고를 서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독립제작사의 외주 증가를 유도하기 위해 드라마 외주비율도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종편 등 유료방송과 마찬가지로 지상파에도 중간광고와 시간대별로 광고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광고총량제 허용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정한근/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진흥기획관 : 지상방송과 유료방송 간에는 비대칭규제가 존재하고 있는 부분도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비대칭규제의 부분을 상당부분 완화형태로 가게 될 것이다.]

방통위는 오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풀어 콘텐츠 시장의 활력을 되살리고, 글로벌 콘텐츠 제작 능력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우리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나는 이 방송통신에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다양한 규제 완화를 통해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는 광고 시장을 오는 2015년까지 GDP의 1% 수준까지 키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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