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원가 구조 공개했지만…"못 믿겠다, 더 내려라"

<8뉴스>

<앵커>

치킨 업체에서 이렇게 원가까지 공개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급기야 5,000원짜리 통큰치킨이 다시 판매되야 한다면서 누리꾼들이 집회까지 열겠다고 나섰는데요.  

계속해서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기 드라마 대물의 장면을 '통큰치킨 장례식'으로 패러디한 화면입니다.

통큰치킨 판매를 아쉬워하는 네티즌이 만든 이 패러디물은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음 아고라에선 판매중단을 철회해달라며 1만 2천 명 넘게 서명을 했습니다.

공식판매는 중단됐지만 판매기간 중 번호표를 받았던 사람들은 오늘(17일)도 롯데마트를 찾아 마지막 통큰치킨을 받아갔습니다.

[통큰치킨 구매자 : 5일 전부터 (통큰치킨) 사려고 와가지고 기다렸거든요.]

소비자들은 프랜차이즈 협회의 원가구조 공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킨가격을 내릴 여지는 있다며 냉랭한 반응입니다.

[김만제/서울 서계동 : 소비자는 싸게 먹을 권리가 있잖아요. 원가에 비해서 1만 5천 원, 2만 원 이러는 건 너무 비싸더라고요.]

치킨점주들은 그러나, 닭 한 마리를 튀겨 배달해주고 3,000원 정도의 이윤은 적당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맛과 서비스 면에서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과 직접 비교가 불가능한데도, 단지 소비자 가격만 잣대로 들이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