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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과목, 더 심층적으로…학기당 교과목 확 준다

<8뉴스>

<앵커>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늘(17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 중·고등학교 1학년부터 한 학기에 배워야 할 과목수를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능시험과 연계되는 EBS 교재 수도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중·고등학생들이 한 학기에 배우는 과목은 모두 13과목, 하지만 내년 1학년부터는 8과목으로 줄어듭니다.

주당 1시간이었던 과목을 2시간으로 늘려 배정하고 다음 학기엔 아예 배우지 않도록 하는 식으로 학기당 이수과목을 줄이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한 학기 동안 적은 과목을 심층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게 교육당국의 설명입니다.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중간고사·기말고사 과목도 많이 줄게 되겠죠. 학습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능에 연계되는 EBS 교재 수도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집필 방식도 문제풀이 중심에서 기본 원리와 개념을 다지는 쪽으로 바꾼다는 방침입니다.

진로·진학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까지 모든 학교에 진로상담교사를 배치하고, 특성화고의 취업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 인턴십과 산업현장 연수 기회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늘 업무보고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교과부의 정책은 물론, 학부모들의 교육열정도 이성적으로 변해야 한다면서 창의적인 미래형 인재 양성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최남일,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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