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 타이완과 함께 난장판 의회로 악명이 높은 우크라이나 의회가 또 볼썽사나운 추태를 벌였습니다.
오늘(17일)의 세계,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야당 의원들이 걸어 잠근 회의장 안으로 여당 의원들이 밀고 들어갑니다.
주먹을 사정없이 휘두르더니, 냅다 의자를 집어던집니다.
부상자들이 속출했고, 머리에 의자를 맞은 의원 등 5명이 병원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전 총리 티모셴코에 대해 현 정권이 재정 유용 혐의로 수사를 시작하자 야당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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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또 묻지마 범죄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아침 도리데시에서 27살 사이토 씨가 출근길 버스 2대에 잇따라 올라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버스 운전기사 : 차내 뒷거울로 보니, 그 남자가 버스에 올라타서는 손에 흉기를 들고 학생들을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중·고생 11명을 포함해 13명이 병원에 실려 갔고 범인은 승객들 손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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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에 체포됐던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가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어산지는 폭로 활동을 계속하면서, 성범죄 혐의에 대해 결백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산지 : (성범죄 혐의로) 스웨덴에 인도되는 것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지만, 미국으로 넘겨지지 않을까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어산지는 미국이 자신을 간첩 혐의로 기소할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