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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내년부터 학기당 이수과목 절반 가량↓

<앵커>

내년 3월부터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기당 이수과목이 절반가까이 줄어듭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 김경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내년 3월 중1, 고1 이 되는 학생부터  한 학기에 배워야하는 과목수가 기존의 13과목에서 8과목으로 줄어듭니다.

여러 과목을 1주일에 한 시간씩 배우는 대신, 특정 과목을 1주일에 몇 시간씩, 한 학기에 몰아서 배우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교과부는 이렇게 수업을 운영하면 과목 숫자는 줄어들지만, 배우는 과목에 대해선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중간고사, 기말고사 과목도 많이 줄게 되겠죠. 그래서 많은 학습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능에 연계된 EBS 교재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부터는 수능 연계대상인 EBS 교재 숫자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지나치게 문제풀이 중심인 현행 EBS 수능교재도 기본 원리와 개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집필 방식이 바뀔 예정입니다.

직업·진로교육을 위해 2014년까지 모든 중·고등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되고, 특성화고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교과부는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교육과 과학이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교과부의 정책도 바꿔나가야한다면서 21세기형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준비를 차질없이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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