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음주 운전은 대형 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경찰이 어젯밤(16일) 대대적인 음주 단속을 벌여 서울에서만 135명이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서울 시내의 음주운전 단속현장입니다.
맥주 서너잔 먹었다던 이 남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6%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칩니다.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한 번만 다시 불어볼게요.]
운전자는 그제서야 이렇게 될지 몰랐다며 후회합니다.
[음주 운전자 : 접대 때문에… 거의 대리운전 부르는데 오늘은 많이 먹질 않았으니까 (운전했죠).]
경찰 단속에 걸린 이 여성은 조금이라도 수치를 낮춰보려는 듯 살짝 불어보지만, 결국 측정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97%.
100일간 면허 정지입니다.
매서운 추위 속 단속이었지만 경찰은 그나마 추태를 부리는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정종찬/서울 마포경찰서 경위 : 전혀 술을 못한다. 우리 집안 대대로 술을 하는 사람이 없다라고 하는 사람이 '왜 나만 단속을 하느냐' 하면서 음주 감지기에 침을 뱉는 사례도 있습니다.]
지난 밤 서울 전역 93곳에서 경찰의 특별 음주단속에 걸린 사람들은 모두 135명.
경찰은 연말 연시에 음주운전자들이 평소보다 20~30퍼센트 정도 증가한다며 앞으로도 강도높은 단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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