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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만취 질주' 6명 사상…택시잡다 '날벼락'

<앵커>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택시를 잡으려고 도로에 서 있던 시민들을 잇따라 치었습니다.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동의 왕복 4차로 도로.

주행중인 택시 옆으로 갑자기 승용차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이 차는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에 서 있던 사람들을 친 뒤 앞서 달리던 승합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섭니다.

차에 치어 쓰러졌던 한 남자는 애써 일어나보려 하지만 이내 다시 쓰러집니다.

놀란 시민들이 사고 현장으로 모여듭니다.

이 화면은 사고 현장 근처에 있던 한 택시 CCTV에 찍힌 영상입니다. 

오늘(17일) 새벽 0시 15분 쯤 27살 김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시민들을 잇따라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36살 전모 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주현/목격자 : 먼저 친 두 명은 인도 뒤로 떨어져 나갔고요, 나중에 친 4명은 마치 영화처럼 붕 떠서 저쪽으로 떨어졌어요.]

경찰조사 결과 운전자 김 씨는 혈중알콜농도 0.182%의 만취상태였습니다.

김 씨는 직장 동료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술을 나눠 마신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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