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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서 '구제역 의심 돼지' 출하…확산 우려 고조

<8뉴스>

<앵커>

경기도 양주와 연천에 이어 파주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양주의 농장에서 의심 돼지 60여 마리를 신고 직전에 내다판 것으로 드러나 확산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구제역 확진판정이 내려진 경기도 양주의 돼지농장입니다.

이 농장의 돼지 63마리가 지난 14일 오전 부천의 축산물공판장에 출하됐습니다.

구제역 의심신고를 하기 불과 몇 시간 전입니다. 

[부천농협 축산물공판장 관계자 : 출하하고 나서 자기네 농장에서 보니까 그게 좀 이상한 게 있으니까 신고를 한거죠. 우리는 도축이 끝난 상태였고….]

방역 당국은 도축까지 끝난 문제의 돼지들을 긴급폐기하고 오늘 하루 공판장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부천농협 축산물공판장 관계자 : 어제 폐기 명령이 떨어져서 폐기 차량 들어와서 다 폐기하고 있어요.]

수도권의 구제역은 양주와 연천에 이어 파주의 젖소 농장까지 번져 군 병력과 장비까지 방역에 나섰습니다.

[김준래/파주시 원롱면장 : 방역을 하게 되면 물이 같이 들어가니까 도로가 결빙이 될까봐 얼지 않도록 염화칼슘을 계속 도로에다가 살포하고 있습니다.]

안동과 수도권 구제역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유정복/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연천하고 양주가  5~6개 염기서열 유전인자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안동에서 유입된 거에 약간 변형된 거냐 이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이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염경로 조차 오리무중인 가운데 구제역 확산우려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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