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웰빙 시대를 맞아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말린 무청, 시래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양구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시래기를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600m 넓은 시래기 덕장 가득 무청이 널렸습니다.
일반 시래기의 경우 무를 생산하고 남은 무청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양구지역에선 시래기용 무를 따로 재배합니다.
이렇게 두달 간 최전방 지역의 칼바람을 맞으면 무청이 최고 품질의 시래기로 변합니다.
양구 해안면에서 생산되는 시래기는 안개가 일찍 내리고 천천히 걷히는 분지 특성 때문에 습기가 많아 천천히 마릅니다.
이 때문에 질기거나 부스러지지 않아 부드러운 게 특징입니다.
시래기가 무보다 비타민은 5배, 칼슘과 철분은 각각 10배와 4배가 많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양구지역 시래기 생산량은 2008년 50농가 140톤에서 올해는 74농가 240톤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임동주 이사/통일고냉지채소 영농조합 : 작년에 비해서 한 3배 정도 늘은 것 같습니다. 시래기 식품이 지금은 웰빙식품으로서 인기가 많이 있습니다.]
시래기 명품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양구군은 시래기를 이용한 즉석 된장국과 건조스프, 시래기 순대 등의 가공식품을 만들고, 현재 80헥타르의 재배면적을 오는 2015년까지 3배 이상 확대할 예정입니다.
[주장엽/양구군 농업정책과 : 150농가의 400톤을 목표로 매년 증가해서 전국 시래기 양의 50%를 점유하고자 합니다.]
7~80년대 서민들의 식탁에 오르던 시래기가 이제 건강 식품으로 화려한 변신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GTB) 백행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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