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립경주박물관이 신라최대 왕릉인 황남대총 출토품 특별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금관을 비롯해 5만 8천여 점의 출토품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 선보입니다.
이혁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973년 경주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금관이 36년 만에 다시 경주를 찾았습니다.
왕비의 무덤인 북분에서 발굴된 이 금관은 현재 출토된 금관 가운데 가장 오랜된 것으로 국보 제191호 입니다.
왕의 무덤인 남분 목곽분은 출토된 금동관과 장신구, 칼 등 발굴 당시 묻혀있던 모양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김현희/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봉토에서부터 시작되서 나온 유물들을 중심으로 해서 걸어들어 가듯이, 그래서 왕과 왕비가 잠들어 있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컨셉트를 잡았고요. 그리고 다시 북부 내 봉토를 통해서 걸어 나오는…]
특히 왕의 무덤인 부곽에서 출토된 대형항아리 30여 점 등도 함께 전시해 왕릉 원래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이 밖에도 황남대총 남분과 북분에서 출토된 토기류와 청동제품, 동식물 뼈 등 5만 8천여 점의 유물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영훈/국립경주박물관장 : 5세기대에 신라의 국력이라든지 문화라든지, 사회적인 발전 단계라든지 이런 여러가지 측면을 이 왕릉 안에서 보실 수가 있겠습니다.]
신라왕, 왕비와 함께 잠들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북분과 남분의 출토품을 발견 구역별로 나누어 전시함으로써 5세기 신라최대 왕릉의 위용과 규모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신라능묘 시리즈 첫 번째 순서로 마련한 이번 특별전시회는 내년 2월 6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이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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