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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아파트 거래, 한달 새 '2배'…상승 국면?

<8뉴스>

<앵커>

아파트 거래량이 5만 건을 넘어서며, 지난 해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의 거래량은 한 달만에 2배로 늘었는데요. 사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쳤다. 꿈틀하고 있다'는 뉴스들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좀 다른 걸까요?

최대식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앞 중개업소,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면서 매매 문의도 부쩍 늘었습니다.

[정경자/부동산 중개업 : 이미 급매물은 다 소화가 됐고요. 지금 나오는 것은 인상되서 나오는 매물들이 많고요.]

[신원진/부동산 중개업 :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서 투자자들이 관망하고 있다가 실질적으로 결정을 해서 어떤 매수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11월 중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한달 전보다 30% 늘어난 5만 3천 5백건.

올 5월부터 9월까지 줄곧 3만 건대를 기록하다 10월 4만 건, 11월에 5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서울 강남 3구의 경우 10월보다 94%나 늘었고 5개 신도시는 65% 증가했습니다.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실거래 가격도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남의 재건축 단지 가운데 많게는 1억 원까지 오른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보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나 금리인상 가능성 때문에 매수가 많지 않아서 본격적인 수직 상승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이 2.5%정도 올라, 물가 상승률에는 못 미치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정상보,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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