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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총장 김상기 유력…내일 군 수뇌부 인사 단행

<앵커>

재산 증식 과정과 관련한 의혹이 불거진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군 수뇌부 인사 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지게 됐습니다. 육군 총장을 포함한 군 인사는 내일(16일) 단행됩니다.

유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산형성 과정에서 의혹이 불거졌던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이 취임 반 년만에 사퇴했습니다.

황 총장은 국방부 대변인이었던 2002년, 서울 용산에 2층짜리 건물을 매입했고, 넉달 뒤 고도제한이 완화되면서 현재 시가 기준으로 수십억 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총장은 건물을 매입한 뒤 신축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도제한이 풀린다는 것을 미리 알았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해 왔습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 개혁을 선도해야 하는 시점에 황 총장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사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황 총장의 사퇴로 예정에 없던 대장급 인사가 불가피해졌고, 인사 대상도 늘어나게 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준장 진급 인사부터 대장 인사까지 내일 한꺼번에 실시하기로 했다"며 "내일 대장 인사를 위한 임시 국무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임 총장으로는 김상기 3군사령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고 정승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철휘 2작전사령관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장급 이하 장성인사에서는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우리 군의 소극적 대응 논란과 관련해 합참 작전계통의 인사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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