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3개월에 걸쳐 전문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공공기관을 찾은 민원인과 내부 직원들이 평가한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측정' 결과를 지난 9일 공개했다.
이번 측정에서는 총 71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민원인들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와 소속직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하여 종합청렴도를 집계했다.
측정 결과 지난해 평점 8.82점을 받아 보통 수준의 평가를 받았던 태안군은 내부청렴도에서는 7.74점을 얻어 보통수준으로 평가되었지만 민원들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에서는 7.78점으로 강원 고성군과 경북 청송군에 이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해 종합청렴도에서 7.77점으로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보다도 1.05점이 떨어진 것으로,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과정을 직접 경험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등을 통해 부패경험과 인식, 처리절차의 투명성, 공직자의 책임성 등을 조사하는 청렴도 측정절차상 민원들이 태안군을 바라보는 시각과 내부의 인사업무, 공정한 업무지시 등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는 여론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인사비리 의혹이 드러난 경우, 외부 민원인은 물론 소속 직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 대부분의 기관에서 내부청렴도 평가점수가 낮게 나타나며 결과적으로 종합청렴도 점수에도 부정적으로 반영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번 평가결과를 내년도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평가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행하는 시도교육청 평가에도 반영할 예정으로, 청렴도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청렴도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낙제점을 받은 태안군과는 대조적으로 태안교육지원청은 8.64점으로 보통의 평가를 받은 외부청렴도에 비해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8.42점으로 우수를 받아 종합청렴도에서 8.58점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ublog.sbs.co.kr/east334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
[U포터] 태안군 청렴도 '낙제점'... 전국 최하위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