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만 씨는 건강관리를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을 즐겨 하는데요.
조금은 특별한 운동기구를 사용합니다.
언뜻 봐선 고정식 헬스 자전거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자전거에 바퀴가 없습니다.
대신 폐기된 세탁기의 모터가 달려있고 각종 전선들이 눈에 띕니다.
이름 하여 자전거 발전기입니다.
[문장만/자전거 발전기 개발자 : 못 같은 철심에다가 코일을 감아놨어요. 근데 그 철심 코일에다가 자석이 왔다 갔다 하게 되면 또 자기장이 생겨서 전기가 발생하게 돼요. 그런 원리로 저 모터도 자기장에 의해서 전기가 코일을 통해서 발생이 되는 거예요.]
트럭을 몰고 다니며 양말 장사를 하던 문 씨는 차의 조명 값이라도 아껴보려고 연구한 끝에 자전거 발전기를 개발해냈는데요.
페달을 돌리면 전기가 발생해 TV 시청은 물론 각종 전기 기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쓰고 남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필요할 때 꺼내 쓰기도 합니다.
1시간 신나게 달리고 나면 방이나 화장실 등의 조명을 7시간 밝힐 수 있는데요.
덕분에 매달 2만 원의 전기료를 아끼고 있습니다.
[문장만/자전거 발전기 개발자 : 뿌듯하죠. 굉장히. (전기) 만들기 힘들다 라는 것을 몸소 체험한 사람들은 예비 전력을 다 빼게 돼요. 다 빼게 되고 그리고 절약하는 정신이 생겨요.]
하루에 3,000여 명이 오고 가는 서울 시청.
엘리베이터 왕복이동횟수만 해도 680번으로 에너지 소비가 어마어마했는데요.
얼마 전부턴 그 고민을 좀 덜었습니다.
바로 엘리베이터에서 전기를 뽑아 쓰는 자가발전시설을 설치한 겁니다.
엘리베이터는 사람이 타는 차와 균형을 잡아주는 추의 무게 차이로 전기를 소모하기도 하고 생산하기도 하는데요.
[박기석/서울시 총무과 시설관리팀장 : 사람이 많이 탄 차가 올라갈 때나 빈 엘리베이터가 내려올 때는 전기를 써야 되고요.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거나 사람이 많이 탄 엘리베이터가 내려올 때는 전기를 생산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엘리베이터에서 자체 생산되는 자투리 전기는 기술력 부족으로 열로 소비, 방출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 7대에 설치된 자가발전설비는 1년에 2만 킬로와트의 전기를 만드는데요.
이는 연간 소비전력의 35%에 해당합니다.
[박기석/서울시 총무과 시설관리팀장 : 가정집 11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양이고요. 온실가스도 14,000kg이 절감됩니다.]
서울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하는 단체나 시민들에게 에코 마일리지를 부여해 적극적인 실천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그린&라이프] 전기, 우리는 직접 만들어서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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