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순회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이 이른바 '형님예산'의 당사자인 이상득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어떻게든 예산 강행·부실처리 국면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15일) 천안에서 이명박 정권 심판을 내걸고 대전·충남지역 결의대회를 갖습니다.
어제부터 전국 순회 투쟁에 돌입한 손학규 대표는 현지에 천막을 치고 자는 노숙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형님 예산에만 관심이 있었고, 실세 예산에만 관심이 있었고, 반드시 철회되고 무효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민주당은 특히 현 정부 출범 후 들어간 포항지역의 총 사업 예산이 10조 원이 넘는다면서, 이른바 '형님예산'의 당사자인 이상득 의원은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상득 의원은 해마다 반복되는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상득/한나라당 의원 : 금년에 나온 얘기입니까? 작년에 나왔고, 재작년에도 나왔잖아요. 정치공세 하는 걸 내가 뭐라고 하나….]
한나라당은 예산안 처리와 관련한 더 이상의 문책은 없다며 파장을 진화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실세 의원들도 자기 지역 예산 챙기기에 급급했다며 역공을 폈습니다.
[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4대강 주변 실세 의원들이 쪽지로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는 이중성에 대해 해명해야 합니다.]
한편 김무성 원내대표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내년 7월전에만 하면 된다고 말해 2월 임시국회 처리방침에서 한 발 물러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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